경청은 코칭의 기본이며, 관계의 핵심 스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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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2-10-18 06:14 1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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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남(남서울대학교 대학원 코칭학과 박사과정/한국코칭학회 상임이사 / 커리어코치협회 상임이사)




코칭 공부를 하면서 경청, 공감, 질문, 피드백, 관찰, 직관 등 여러 가지 코칭 스킬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스킬이 경청임을 최근 아이와의 대화에서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다. 




며칠 전 표정이 좋지 않은 아이에게 혹시 문제라도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에 대화를 시도했다. 




아빠: 아들,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아 보인다. 무슨 문제라도 있어?




아들: 아니에요.




아빠: 에이~~뭔가 문제가 있는데, 아빠한테 얘기해 봐. 괜찮아.




아들: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아요. 




아빠: 우리 아들이 사춘기인가 보네. 아빠도 그 다 그랬어. 왠지 말하기고 싫고, 친구들도 왠지 유치하게 느껴지고, 학교도 다니기 싫고.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져~~




아들: 후~~




내 이야기를 들은 아이는 긴 한숨과 함께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순간, 아차 싶었다. 내가 아이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지 않았구나. 아니, 들으려는 마음도 없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코엑티브 코칭에서는 경청을 “자기중심적 경청”, “상대방(고객) 중심적 경청”, “총체적 경청”의 세 단계로 나누고 있다. 아이와의 대화에서 나는 “나 중심”의 경청 태도를 보였던 것이다. 이렇게 자기중심적인 경청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결여된 태도이다. 




아마도 아이는 자신의 지금 상황이나 감정을 좀 더 진지하게 천천히 들어 주기를 바랐을 것이다. 지금 말하기 싫다는 아이에게 아이의 상황을 “나 중심”으로 해석하기보다 아이가 편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에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 주었어야 했다.




오늘 저녁에는 아이가 마음을 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아야겠다. 아이의 말과 표정, 행동에 집중하는 “상대방 중심적 경청”과 함께 아이의 에너지 변화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총체적 경청”의 태도로 아이와 대화를 시도해 봐야겠다.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가족 외의 사람들과의 대화나 코칭에서는 경청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정작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는 경청의 태도를 실천하지 않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번 칼럼을 쓰면서 경청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다음의 성찰 질문으로 마무리한다. 




 - 성찰 질문 -


1. 당신이 가족과의 대화에서 보이는 경청의 태도는 어떠한가?


2. 가족들의 이야기에 지금보다 5% 더 깊이 경청한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3. 가족들의 이야기에 5% 더 깊은 경청을 하기 위해 당신이 실천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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